2026 K8 하이브리드는 1.6 터보 가솔린 엔진 180마력에 47.7kW 전기모터를 더한 병렬형 하이브리드입니다. 6AT와 결합해 공인 복합연비 18.1km/L를 달성합니다. 준대형 세단급에서 이 연비를 내는 모델은 사실상 K8과 그랜저 둘뿐이라, 두 모델 간 비교는 피할 수 없습니다.
2026 K8의 핵심 변화는 신규 트림 '베스트 셀렉션' 추가입니다. 노블레스 라이트보다 133만 원 비싸지만, 포함되는 사양 목록을 보면 그 차이가 납득이 됩니다.
베스트 셀렉션에 기본으로 탑재되는 사양은 18인치 전면 가공 휠, 스웨이드 헤드라이닝·필라 마감재, 다이내믹 앰비언트 라이트, 뒷좌석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 서라운드뷰 모니터, 후측방 모니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스마트 파워 트렁크, 듀얼 무선 충전, 동승석 통풍시트, 후방·측방 충돌방지 보조까지입니다.
노블레스 라이트에서 이 사양들을 옵션으로 하나씩 추가하면 133만 원을 훨씬 넘기기 십상입니다. 옵션 구성 고민 없이 가성비 높은 조합을 완성하는 트림으로 현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트림 간 사양 차이 분석
노블레스와 베스트 셀렉션은 포함 사양이 거의 동일합니다. 노블레스의 추가 항목은 터치타입 아웃사이드 도어핸들, 새틴 크롬 가니쉬, 블랙 스테인리스 몰딩 등 외관 디테일 위주라 체감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시그니처부터 사양 점프가 두드러집니다.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지문 인증 시스템, HDA2, 빌트인 캠2, 고속도로 주행 보조 등 첨단 ADAS가 일제히 기본화됩니다. 노블레스 대비 365만 원 추가인 시그니처는 '플래그십 ADAS' 패키지를 선택하는 셈입니다.
시그니처 블랙은 19인치 미쉐린 타이어와 블랙 전용 휠, 블랙 외장 포인트(엠블럼·그릴·범퍼 가니쉬·미러 커버·도어 몰딩)가 더해진 외관 특화 트림입니다. 시그니처 대비 135만 원 추가로 독자적인 다크한 외관을 원하는 분에게 맞습니다.
그랜저 하이브리드와 비교
K8 하이브리드 기본가(4,206만 원)는 그랜저 하이브리드 기본가(4,354만 원)보다 148만 원 낮습니다. 엔진은 동일하게 1.6 터보이지만 모터 출력에서 K8이 47.7kW로, 그랜저의 44.2kW보다 높습니다. 연비는 K8 18.1km/L, 그랜저 18.0km/L로 사실상 동급입니다.
공차중량에서 K8이 1,635kg으로 그랜저(1,700kg)보다 65kg 가볍고, 전장은 K8이 15mm 더 깁니다. 두 모델 모두 준대형 세단으로서 실내 공간감은 유사한 수준입니다. 결론적으로 수치상 K8이 그랜저보다 148만 원 저렴하면서 모터 출력은 더 높습니다. 실내 디자인과 브랜드 이미지 취향이 최종 선택을 가릅니다.